지난 7월 31일(금)~8월2일(주일)까지 있었던 태국교회 전교인수련회에 참석해 보았습니다.

방콕에서 동쪽으로 3시간 정도 떨어진 라영이라는 지방에 있는 한 리조트를 빌려 전교인이 2박 3일간 함께하며 말씀을 배우는 시간이었습니다.

특별강사로 한 분 목사님을 초청해서 오전과 저녁시간 총 5회에 걸쳐 말씀을 배우며 함께 찬양하고 기도하는 시간들이었습니다.

한국교회에서 매년 행하는 부흥회나 수련회와 별반 다를 것은 없지만, 이곳이 선교지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그 의미는 조금은 다르게 느껴질 것입니다.

특별히 금번 수련회 주제는 "follow Jesus" 였는데, 주제에 걸맞게 수련회 둘째날에는 세례식이 있었습니다.

이 날에는 총 8분의 회심자들이 세례를 받았습니다.

20년, 30년을 넘게 불교도로 살아오다가 예수님을 만나 옛삶을 버리고 이제는 예수님만 따르겠다고 고백하며 세례받는 이들의 모습에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어쩌면 앞으로의 삶에 예수님만 따른다는 것으로인해 친구들로부터, 형제자매들로부터, 부모들로부터, 지역사회로부터 온갖 핍박과 고난, 심지어는 박해와 따돌림, 불이익을 당할 수도 있는 있을텐데...그럼에도 불구하고 용기를 내어 그 길을 따르겠다고 헌신하는 이들의 믿음의 고백에 박수를 보냅니다.

앞으로 사판르앙클렁딴교회가 믿음의 반석 위에 더욱 더 굳건히 세워져가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