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부탁드립니다.
샬롬~
원남 가족분들 모두모두 평안하시죠?
너~무 오랜만에 인사드리네요...^^
세월호 소식을 접하면서...
저희 가족만 너무 잘 지내고 있다는 소식을 알리는 게...
조금은 마음에 부담이 있어서 차일피일 미루게 되었네요.
지금도 그 부담을 털어버려서 인사드리는 것은 아니구요^^
급한 기도제목이 있어 글 남깁니다.
비자문제로 급하게 한국을 잠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기간은 다음 주간 일주일 정도 소요될 것 같구요,
죄송스럽지만... 교회를 방문해서 인사드리고 가기는 조금 어려울 듯합니다.
서울에 있는 태국대사관에서 일처리를 하고 바로 출국하게 될 것 같습니다.
그 동안 저희 가정은 정식비자 없이 관광비자로(한국인에게는 1회 입국에 90일 간의 체류기간이 주어집니다.)
90일에 한 번씩 인접국가를 넘나들며 체류기간을 연장하고 있었는데,
최근 태국 이민국에서 정책을 강화하면서 이런 방법이 어렵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로이,빈이 유치원을 다니는 것을 근거로 아이들 학생비자를 신청하고,
저희 부부는 아이들 보호자로 보호자비자(가디언비자)를 신청하려고 합니다.
이 일을 위해 잠시 한국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기도 부탁드리는 것은,
1. 모든 일처리가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필요한 서류들을 준비해가기는 하지만, 태국대사관에서 문제를 삼으면 다시 태국에 갔다와야하는 문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특별한 문제없이 짧은 기간안에 일처리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2. 오고 가는 길 안전하도록 기도해 주세요.
아이들 데리고 5~6시간 비행기를 탄다는 것이 그리 즐겁고 편안한 일만은 아닌 것 같네요^^
특히 막내 유안이가(벌써 10개월이 조금 넘었네요) 보채기 시작하면 대책이 없습니다^^
아이들도 편안하게 비행기 탈 수 있도록, 그리고 안전하게 잘 다녀올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더불어 기도 부탁드리는 것은
3. 아이들 건강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태국에 도착한 이후 늘 따듯해서^^ 한 동안은 감기도 안 걸리고 잘 지내더니,
1년 정도 지나고 나니 이제 현지에 적응이 됐는지 생각보다 조금은 자주 아프네요,
대체로 유치원에서 옮아오기는 하지만...
게다가 한 아이가 아프면 다른 두 아이까지 연속으로.... ㅠㅠ
아이들 아프면 저희부부 공부하는 것부터 모든 것이 멈춰버립니다^^
아이들이 건강하게 잘 지낼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특별히 지금도 감기증상 때문에 며칠 동안 약을 먹고 이제 조금 회복되고 있는 상황인데,
한국에 가면 갑자기 달라진 기온차 때문에 아이들이 다시 아프지 않을까 조금은 염려되기도 합니다.
기도해 주세요~
공부하다가 잠시 눈을 감고 고개를 들면,
떠오르는 원남교회와 성도님들이 계시다는 것이 너무 감사하고 기쁩니다^^
늘 감사하구요~
비록 몸은 멀리 있지만, 늘 주님 안에서 끊이지 않는 영적인 교제와 기쁨의 소식들이 넘쳐나길 기도합니다.
모두모두 평안하시구요~
한국에 다녀와서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
주의평안!!
태국 방콕에서 김성식, 강미현(로이,빈,유안) 선교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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