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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를 부끄럽게 만드는 태국교회...
작성자 : 김성식 날짜 : 2015-03-14
지난 3월 1일(주일) 낮예배후 태국교회의 초청으로 성도들 7명과 함께 매끌렁이라는 지역에 다녀왔습니다.

매끌렁은 방콕에서 남서쪽으로 자동차로 두 시간 정도 떨어진 싸뭇쏭크람이라는 태국에서 가장 작은 도시에 속한 작은 시골마을입니다. 크기도 작고 인구도 많지 않아(대략 200,000 명 정도) 선교사들에게는 그리 매력적(?)이지 않은 지역입니다. 그러다보니 현재까지 도시전체에 교회라고는 달랑 하나뿐인 곳입니다.
그런데 이런 지역에 오늘 함께 동행한 태국교회 전도팀이 오늘까지 무려 3년 여 기간을 한 달에 두 번씩 방문하며 복음을 전하고 있었습니다.
오전에는 교회에서 봉사하고, 예배하고, 낮예배 후 11:30분에 출발해서 모든 일정을 마치고 다시 방콕에 돌아오면 9~10시가 넘는 힘들고 고된 일이었지만 모두들 기쁨으로 이 일들을 감당하고 있었습니다.
금번에는 저희 차까지 두 대의 차량으로 조금은 편하게 다녀왔지만, 평소에는 7인승 승용차 한 대에 성인 7명과 어린아이 두 명, 당일에 사용할 전도용품까지 싣고 가깝지 않은 길을 매번 다녀왔다고 합니다.
게다가 소요되는 모든 비용도 팀장격이신 장로님 한 분의 전적인 헌신에 의해 충당되고 있었습니다. 이 장로님이 바로 저희가 참석했던 셀모임을 섬기시던 장로님이셨습니다.

이 분들이 이렇게 오랜 기간동안 이런 수고와 노력, 헌신을 아끼지 않고 있는 단 한 가지 이유는...
아무도 관심 갖지 않는 이 지역에도 복음을 들어야 할 사람들이 있고, 교회가 세워져야 하고, 그 곳에서 하나님만이 예배되어져야 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 분들의 기도와 수고와 헌신으로 현재25~30 명의 아이들이 격주로 방문하는 전도팀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성인들을 전도하는 데 조금 더 집중할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 곳에 교회를 개척하기 위해 앞으로는 매주 방문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를 위해 교회가 세워지기 전까지는 매주 금요일에 내려와 주일까지 전도하고 예배를 마친 후에 다시 방콕으로 돌아오는 쉽지 않은 일정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3월 첫째 주일에 다녀 왔으니... 셋째 주일이 되는 내일(15일)이면 이 분들은 또 다시 약속대로 아이들이 기다리고 있을 매끌렁으로 가야합니다.
저희가족에게도 다시 요청이 있어 두 번째 매끌렁을 방문하려고 합니다.

기도해 주세요...

매끌렁 지역에 교회가 세워질 그 날을 위해서...
이 마을에 찬양소리가 울려퍼질 그 날을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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